필자는 외롭거나 지칠 때, 그리고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때 항상 찾는 곳이 있다. 현재는 부산에 거주 중인데, 서울에 올라오면 항상 빠지지 않고서 이곳에서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보낸다. 그곳은 바로 종로구 평창동이다. 평창동은 필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네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발전했다는 서울 안에 있는데, 산과 자연 속에서 숨어있어 조용하다. 그래서 평창동 주변에 들어오면 서울 같지 않은 느낌과 북한산의 기세와 자연의 편안함을 동시에 얻게 된다. 그리고 자연의 경관 속에서 인간의 인위적인 건축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매우 높은 예술성까지 뛰어나 보여지는 공간이 평창동이라, 언제나 평창동을 지나가도 지루하거나 낮설기는 커녕 매일매일 새롭기만 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평창동은 예전..